IS, 유럽에서 추가 테러 전망…테러 위협 동영상 게시
유로폴 "130명 사망한 파리 테러 이은 테러 계획 가능성" 경고<br />
IS 선전 동영상 온라인 게시…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위협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26 07:43:04
(서울=포커스뉴스) 이슬람국가(IS)가 유럽에서 추가 테러를 계획 중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유럽형사경찰기구 유로폴(Europol)이 IS가 지난해 11월 파리 테러에 이은 테러를 계획하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3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파리 테러 이후 유로폴과 유럽연합(EU) 가입국 등은 IS 혹은 IS 영향을 받은 테러 집단 등이 유럽 어딘가에서 수많은 시민의 목숨을 노리는 테러를 또다시 일으킬 것으로 추측했다.
유로폴은 "IS의 테러 계획과 준비 움직임이 현재 진행 중일 가능성이 있다"며 "IS가 작은 규모의 테러 캠프를 유럽 내에 마련하고 유럽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전술적 권한을 부여했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테러 위험성이 가장 높은 나라로 꼽히지만, 이와 관련해 프랑스 내무부 장관 베르나르 카즈뇌브는 "프랑스 영토 내에 테러집단 캠프가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고 미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이 같은 유로폴의 경고에 앞서 지난 주말, IS는 인터넷에 추가 테러를 예고하는 동영상을 게시했다. '어디에서든지 그들을 찾아내면 죽여라((Kill Wherever You Find Them)라는 제목의 17분량 영상이다.
파리 테러 당시 현장을 담은 화면으로 시작한 영상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를 위협하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캐머런 총리가 연설하는 화면 위로 IS는 누구든 우리를 믿지 않는 편에 서는 자들은 "우리의 표적이 될 것"이라며 테러를 암시했다.
한편 유로폴은 "지난 10년간 유럽은 막대한 테러리스트 위협과 마주하고 있다"며 테러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유럽 대테러 센터'(ECTC, European Counter Terrorism Center)를 설립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파리/프랑스=포커스뉴스/게티이미지)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총기난사와 폭발, 콘서트홀 인질극이 동시다발로 발생해 130명이 사망했다. 2015.11.14 ⓒ게티이미지/멀티비츠 IS가 온라인에 게시한 '어디에서든지 그들을 찾아내면 죽여라'라는 동영상 마지막에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의 연설 장면이 담겼다. IS는 캐머런 총리의 연설 장면 위로 누구든 우리를 믿지 않는 편에 서는 자들은 "우리의 표적이 될 것" 이라며 테러를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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