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려욱, 첫 솔로앨범 “국민가수되는 게 목표”

28일 자정 미니앨범 '어린왕자' 전곡 공개

이현진 기자

winjinjin@hanmail.net | 2016-01-25 18:56:48

△ 려욱, 사막여우 품에 안고

 

[부자동네타임즈 이현진 기자] 보이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려욱이 솔로 활동에 나선 소감을 밝혔다.

려욱은 25일 서울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 첫 솔로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 '더 리틀 프린스(The Little Prince)'에서 "슈퍼주니어 메인보컬로 11년을 하다 이제야 솔로앨범을 내게 된 신인가수 려욱이다"라고 소개했다.

솔로앨범 쇼케이스 소감도 재기넘쳤다. 오래 준비한 티가 역력했다. 려욱은 "오늘 굉장히 설렜다. 오후 5시 쇼케이스 때문에 새벽 4시부터 잠이 안 오더라. 굉장히 떨렸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화 '어린왕자'의 글귀인 '네가 오후 네 시에 온다면 나는 세 시부터 행복할거야'라는 문구를 인용한 것이다.

려욱은 타이틀곡 '어린왕자'를 비롯해 '품(POOM)' '알 수도 있는 사람(People you may know)' '그대(Hello)' 등 신곡 무대를 선보였다. 4곡 모두에는 려욱의 섬세한 감성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토크시간으로 앨범과 근황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도 풀어놨다.

타이틀곡 ‘어린왕자’는 생텍쥐페리의 동화 ‘어린왕자’에서 모티브를 얻은 발라드곡이다. 려욱의 음색이 돋보이는 무반주의 인트로와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화려하게 펼쳐지는 편곡이 인상적이다.


려욱의 새 앨범에 가장 먼저 반응을 보인 건 역시 오래 함께한 슈퍼주니어 멤버들이다. 려욱은 "오늘 티저가 공개 됐을 때 예성이 형이 처음으로 '멋지다'고 해줬다. 평소 내가 멋지지 않았나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이특 형은 '티저로서는 모르겠고 뮤직비디오가 나오면 격하게 축하해 주겠다'고 했다. 규현이도 '곡을 잘 모았다'고 놀라워했다"며 멤버들의 반응을 전했다.

독설은 없었을까. 려욱은 최시원을 떠올렸다. 려욱은 독한 평가에 대해 "군대에 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아마 시원이 형이 있었으면 특유의 포즈를 취하며 '려욱아 아직 멀었다'고 했을 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시원은 지난해 11월 입대해 복무 중이다.

슈퍼주니어 멤버 중 솔로앨범을 낸 건 려욱이 두번째다. 지난 2014년 규현이 멤버 중 가장 먼저 솔로앨범을 냈다. 당시 규현의 솔로앨범은 음악방송과 음원차트 1위에 오르는 등 큰사랑을 받았다.

자연히 려욱의 솔로앨범은 규현의 솔로앨범과 비교가 될 것이다. 려욱 역시 잘 알고 있다. 그래도 부담감보다 규현의 성공 기운을 이어가겠다는 긍정 에너지가 더 크다. 려욱은 "규현이 안됐으면 부담이 됐을 거다. (규현이) 잘됐으니 그 힘을 받아 가는 거라 생각한다. K.R.Y가 규현, 려욱, 예성이다. 다음은 예성이 되지 않을까 싶다. 우리끼리 다 해먹고 싶다"고 끈끈한 팀워크를 과시했다.

솔로앨범을 낸 려욱의 목표는 높고 컸다. 당찼다. 그는 "국민가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했다. 려욱은 "슈퍼주니어로서 함께하다 솔로로 하니 부담이나 책임감을 많이 느끼게 된다. 혼자 앨범 2장을 낸 규현이를 보며 '왜 저렇게 떨지'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해보니 떨린다. 이제 시작이니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려욱의 첫 솔로앨범 '어린왕자'는 28일 자정 온라인 음악사이트에서 팬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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