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닫는'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오랜만에 함박웃음

세계 디자인 어워드 3개 석권... 국내 면세점 업계 최초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25 14:36:21

△ 롯데면세점_월드타워점_내부_전경03.jpg

(서울=포커스뉴스) 지난해 시내면세점 입찰서 고배를 마신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이 세계적인 디자인 시상식에서 국내업계 최초로 3개 부문의 상을 휩쓸며 오랜만에 미소를 지었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미국의 유력한 디자인 어워드에서 3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2015 굿 디자인 어워드(Good Design Awards)’에서는 쇼핑환경 디자인 부문에 선정됐다. 국내 유통·면세점 업계에서는 최초다.

서울 잠실에 위치한 월드타워점은 쇼핑객들의 편의를 위한 넓은 동선과 입점 브랜드의 인테리어 유동성을 위한 높은 층고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대형LED패널인 미디어 월(Media wall), 기둥을 감싸고 있는 원통형LED인 콜롬(Column), 천정에 설치해 매달린 형태의 LED인 실린더(Cylinder) 등이 매장 곳곳에 있다. 이들 조형물 설치에만 30억원, 초기 콘텐츠 개발비에만 6억원을 투자했다. 시설 운영과 콘텐츠 개발에도 꾸준히 돈을 들이고 있다. LED 조형물에서는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다양한 영상물을 상영한다.

쇼핑 공간을 넘어선 신개념 문화 공간으로써, 디자인 측면에서 높이 평가 받았다고 롯데면세점은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이 외에도 롯데면세점은 미국 허브 프라이즈(HUB Prize)의 브랜드경험 디자인 부문 동상, 그래픽 컴피티션(Graphis Competitions)의 혁신적 환경 디자인 부문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돼 총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월드타워점이 새로운 형태의 면세점 쇼핑 환경을 제안하는데 있어 진일보(進一步)한 면이 무척 크다”며 “면세점 업계 최초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디자인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굿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과 유럽 건축·예술·디자인·도시 연구센터가 협력해 선정하는 상이다. 1950년 시작됐으며 심미성과 혁신성, 신기술, 환경친화성 등 제품과 디자인 영역에 대한 종합적 평가를 중심으로 각 분야 수상작을 선정한다.

올해는 전 세계 38개국에서 출품한 총 900여 점이 분야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된 가운데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이 쇼핑 환경 부분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이 밖에도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잠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내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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