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수출금액지수 전년比 -12.9%…2009년 8월 이후 최저치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25 13: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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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국제유가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작년 12월 국내 수출금액지수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8월 이후 최고 하락폭을 나타냈다.
25일 한국은행이 낸 '2015년 1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자료에 따르면 작년 12월 수출금액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9% 감소했다. 이는 2009년 8월 같은 기간 -19.7%를 기록한 이후 6년 4개월 여만의 최고 하락폭이다.
연간치로 비교해도 작년 수출금액지수는 큰 폭 하락했다. 2015년 수출금액지수 연간치는 -9.0%로 2009년 -16%기록 이후 가장 크게 떨어졌다.
이창헌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과장은 "2009년 당시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교역성장률 둔화에 주로 영향받았다"며 "작년은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큰 폭 내림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실제 12월 수출금액지수 항목을 살펴보면 석탄 및 석유제품이 전년 동기대비 -28.4%떨어졌으며 화학제품도 -9.4%하락했다. 연간기준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은 -36.9%, 화학제품은 -12.9%떨어졌다.
수출금액지수는 수출금액(달러 기준)을 기준 시점(2010년)의 수출금액으로 나누어 산출하는 지수다.수출 물량 및 금액지수의 전년동월대비 등락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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