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삼 삼성전자 부사장 "하이얼의 GE 인수, 당장 큰 영향 없다"
25일 삼성전자 신제품출시 기자간담회 개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25 13:17:43
△ 2016 삼성전자 생활가전 미디어데이
(서울=포커스뉴스) 서병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이 중국 가전업체 하이얼의 제너럴일렉트릭(GE) 가전사업부문 인수를 놓고 "(시장점유율 등에서) 당장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 부사장은 25일 오전 서울 '삼성 딜라이트'에서 개최된 '2016년형 에어컨‧냉장고 출시 미디어데이'(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와 하이얼이 추구하는 점이 다르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서 부사장은 "제품 시장이나 경쟁구도는 항상 바뀔 수 있다"며 "환경과 변화를 뛰어넘는 근본적인 혁신이 뭔지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가전사업 인수합병(M&A) 가능성에 대해서는 "항상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현재 상황을) 혁신적으로 뛰어넘을 방법이 무엇인지 찾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지난 15일 하이얼은 스웨덴의 세계적 기업 GE 가전사업부문을 54억달러(약 6조5600억원)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북미 생활가전 시장에서 점유율이 1.1%에 불과했던 하이얼은 단숨에 점유율 2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트랙라인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매출기준 북미가전시장 1위는 월풀(16.4%)이며 삼성전자(14.9%)는 2위다. 하이얼에 합병된 GE는 14.3%로 3위를 기록해 삼성전자를 위협하고 있다.(서울=포커스뉴스)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딜라이트에서 서병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부사장이 2016 삼성전자 생활가전 미디어데이에서 무풍에어컨 Q9500(왼쪽)과 셰프컬렉션 냉장고를 선보이고 있다. 2016.01.25 김인철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