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협력사 자재대금 1천5백억 설연휴 전 지급
정기지급일보다 6일 앞당겨 2월5일 지급<br />
1450개 협력회사에 자금운용 지원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25 11:16:00
△ 사본_-현대중_노사_대표1.jpg
(서울=포커스뉴스) 현대중공업이 협력회사들의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설 연휴 전에 자재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
현대중공업은 협력회사들이 지난달 21일부터 31일까지 11일간 납품한 자재의 대금을, 정기지급일인 2월11일보다 6일 이른 2월5일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는 명절 귀향비와 상여금 지급 등으로 인해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설을 앞두고, 협력회사들의 자금 운용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조기지급의 혜택을 받는 협력회사는 1450개사, 금액은 약 1500억원 규모에 이른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설과 여름휴가, 추석에도 총 4200여억원의 자재대금을 앞당겨 지급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대중공업과 협력회사는 함께 가야 하는 동반자로, 현재의 조선업 위기 상황을 협력회사와 함께 극복해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앞줄 오른쪽 두 번째)과 백형록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앞줄 오른쪽 세 번째)이 5일 오전, 함께 울산조선소의 해양플랜트 제작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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