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한·중 FTA 수혜 누린다"…올 첫 투자유치활동 시작

2016년 투자유치활동 중국에서 개시 <br />
25일 베이징서 한·중 FTA 투자협력 포럼 열려<br />
27일 상하이서 한·중 FTA 활용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25 09:13:38

(서울=포커스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중 자유무역협정(이하 FTA) 활용 극대화를 위해 올해 첫 투자유치활동을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전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한국에 대한 중국의 외국인직접투자(FDI)가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중국이 한국의 주요 투자유치 대상국으로 부각됐다. 이에 한국의 FTA 플랫폼을 활용한 중국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형 투자모델을 발굴하고, 중국의 내수·수출연계형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이번 활동을 추진한다.

이번 투자유치활동은 김영삼 산업부 투자정책관을 대표로 한·중 FTA 활용 및 식품·문화콘텐츠·고급 소비재(패션, 화장품 등) 분야의 투자 협력방안을 중점으로 25∼28일 4일 동안 진행된다.

산업부는 우선 25일 오후 베이징 주중 대사관에서 농식품 분야 신시왕그룹, 패션기업 랑시, 안방보험 등 중국 대표기업의 30여명을 초청해 한국 환경 전망과 협력모델 발굴을 위한 한·중 FTA 투자협력 포럼을 열었다.

발제를 맡은 김기헌 한국콘텐츠진흥원 소장은 “중국 콘텐츠시장은 세계 3위 규모(2014년 기준 1474억달러)의 유망한 시장”이라며 중국 및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중국자본과 한국콘텐츠가 결합한 투자 협력모델을 제시했다.

손효주 하이 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재 분야에서는 특히 화장품, 의류 등 한국제품의 경쟁력이 높아 중국의 유통망과 한국의 기술력이 결합한 합작투자의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투자협력 포럼에는 중국기업과 양국 정부 관계자뿐만 아니라, 중국 진출 한국기업의 10여명이 참석해 양국의 무역·투자 협력모델을 논의하는 등 양국 주요 기업인간 교류·협력의 장을 열었다.

또한, 산업부는 27일 상하이 힐튼호텔에서 문화콘텐츠·식품·의료 분야 등의 중국 잠재투자가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중 FTA 활용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한·중 FTA를 활용한 양국간 무역·투자 연계모델, 한류소비재(화장품, 의류)·문화콘텐츠·식품 등 산업별 현황과 전망, 한국투자 성공사례 등이 소개된다.

특히 새만금개발청은 중국 투자유치의 전초기지로서 새만금 한중산업협력단지를,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식품 분야 글로벌시장 중심으로서 익산의 투자환경을 소개하며 중국 투자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한·중 FTA 발효 직후 전개한 이번 투자유치활동을 통해 중국기업들의 한·중 FTA 활용방안 및 한국 투자환경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무역·투자 협력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함께 고급소비재, 식품, 문화콘텐츠 등 한·중 FTA를 활용한 수출연계형 중국기업 투자 및 중국 관광수요에 기반한 복합리조트 투자를 중점분야로 선정, 연내 25억 달러 유치를 목표로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수출을 위해 항만에 대기 중인 선적물.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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