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3 회동…선거구 획정·쟁점법안 타결 시도
서비스발전기본법 '보건 의료' 분야 합의 여부 주목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24 16:14:46
△ 여야, 鄭 의장 주재 2+2회동
(서울=포커스뉴스) 여야 원내지도부가 24일 선거구 획정과 쟁점법안 처리를 위해 3+3 회동을 열었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김정훈 정책위의장·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기재위 간사 강석훈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이목희 정책위의장·보건복지위 김용익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3+3 회동을 열고 전날(23일)에 이어 논의를 이어갔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전날 회동에서 기업활력제고특별법과 북한인권법 등을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해 일말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하지만 선거구 획정과 서비스발전기본법에는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
여야는 서비스발전기본법의 '보건 의료' 분야에서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더민주는 보건의료 분야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몇 가지 조항을 추가하기 원하고 있지만, 새누리당은 그렇게 할 경우 보건의료 분야를 통째로 들어내는 것과 다름없다며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서도 지역구를 253석으로 확정하는 내용에는 잠정적으로 합의를 한 상태이지만, 비례대표와 공직선거법 개정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은 선(先) 민생법안 처리 후(後) 선거구 획정 방침을 내세우고 있어 쟁점법안 처리가 되지 않을 경우 선거구 획정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남아 있다.
이날 회의에는 서비스발전기본법을 주도한 강석훈 새누리당 의원과 보건의료 분야 공공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조항을 추가한 김용익 더민주 의원이 함께 참석해 실무적인 선에서 합의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 도중 나와 기자들에게 "오늘 (합의사항이) 많이 남지 않았다. 시간이 많이 안 걸릴 것"이라며 합의 타결에 청신호를 암시했다.여야 원내지도부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집무실에서 정의화 국회의장 주재로 선거구 획정 및 국회법 개정안 등 쟁점 법안 처리를 위한 현안 논의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원유철 원내대표, 정 의장,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목희 정책위의장. 2016.01.21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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