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생활 비관 한강 투신 중국동포…막는 경찰에 '흉기'

7년전 귀화, 외로움 등 힘들어 술 마시고 극단적 선택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23 20:31:42

(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한강 투신을 막는 경찰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중국동포 양모(2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22일 새벽 서울 원효대교에서 투신하려다 이를 막는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던 중 흉기를 꺼내 경찰에게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양씨는 한국 생활이 외로워 술에 마신 상태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양씨는 7년전 귀화해 한국에는 친구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관계자는 “외롭고 힘들어 한국 생활을 비관하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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