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5세트 대역전극 펼치며 한국전력에 3-2로 승리
한국전력, 5세트 마틴 강서브에 속절없이 무너져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23 16:52:31
△ 마틴의 스파이크 서브
(서울=포커스뉴스) KB손해보험이 한국전력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드라마 같은 역전승을 거뒀다.
KB손해보험은 23일 오후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3 22-25 25-23 20-25 15-13)로 승리했다. 마지막 세트 10-13으로 뒤진 상황에서 만들어낸 대 역전승이었다.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5세트였다. 두 세트씩을 주고받으며 맞이한 5세트에서 초중반 분위기는 한국전력이 주도했다. 근소한 리드를 지키던 한국전력은 13-10까지 앞서며 사실상 경기를 거의 잡았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서재덕의 오픈이 아웃되면서 KB손해보험은 11-13으로 따라붙었고 이어 마틴이 곧바로 서브에이스를 작렬해 12-13까지 추격했다.
이어진 마틴의 서브에서 한국전력은 리시브 불안으로 곧바로 손현종에게 직접 강타를 허용해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마틴의 서브에서 한국전력은 똑같은 장면을 연출하며 손현종에게 직접 강타를 내줘 13-14로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KB손해보험은 14-13으로 앞선 상황에서 이강원이 스토크의 공격을 블로킹 해내며 대역전승을 마무리했다.
이날 KB손해보험은 김요한과 마틴이 각각 21점과 20점씩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마틴은 5세트에서 서브에이스나 다름없는 장면들을 잇달아 만들어내며 역전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반면 한국전력은 스토크가 32점을 올리며 분전했고 전광인과 서재덕도 19점과 12점을 각각 올렸지만 막판 마틴의 강서브에 무너지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이날 승리한 KB손해보험은 3연패에서 벗어나며 7승 19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국전력과의 올시즌 상대전적에서도 3승 2패로 우위를 점하게 됐다. 반면 다잡은 승리를 놓친 한국전력은 5위를 유지했지만 9승 16패를 기록하게 됐고 2연패에 빠지게 됐다.(서울=포커스뉴스) 2015년 11월2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NH농협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KB손해보험 경기에서 KB손보 마틴이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를 넣고 있다. 2015.11.24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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