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윤종-서영우, 봅슬레이 월드컵 5차대회서 공동 1위…스위스 조와 합계에서 동일 기록

한국 봅슬레이, 월드컵 역사상 첫 1위 쾌거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23 15:55:44

(서울=포커스뉴스) 한국 봅슬레이의 희망 원윤종-서영우가 봅슬레이 남자 2인승 월드컵 역사상 대회 첫 정상에 올랐다.

원윤종-서영우는 23일(한국시간)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휘슬러에서 열린 BMW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5차대회에서 1,2차시기 합계 1분43초41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스위스의 리코 페터-토마스 암라인과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한 것.

원윤종-서영우는 1차시기에서 51초63의 기록으로 러시아 알렉산더 카스야노프-알렉세이 푸쉬카레프(51초61)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2차시기에서는 51초78을 기록하며 5위를 차지했지만 1,2차시기 합계에서 페터-암라인과 동일한 1분43초41을 기록해 공동 1위에 올랐다. 공동 1위를 차지한 스위스 조는 1차시기에서 5위, 2차시기에서 3위를 기록했지만 합계에서 원윤종-서영우의 기록과 동일한 기록을 세웠다.

한편 러시아 카스야노프-푸쉬카레프는 합계에서 0.01초 뒤진 1분43초42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 1차시기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2차시기에서 51초81로 6위로 떨어지며 3위로 밀려난 것. 캐나다 크리스 스프링-라셀레스 브라운은 1차시기를 11위로 마쳤지만 2차시기에서 1위를 차지하며 공동 5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원윤종-서영우는 지난해 11월 독일에서 열린 월드컵 1차대회에서 3위에 올라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이어 2차와 4차대회에서도 각각 3위를 차지해 주목을 받았고 이번 5차대회에서 드디어 1위를 차지해 세계정상권으로 발돋움했다. 한국 봅슬레이는 물론 아시아 출신 선수가 이 종목에서 월드컵 1위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원윤종(사진 앞쪽)-서영우 한국 봅슬레이 남자 2인승 대표가 2015년 12월5일(한국시간)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봅슬레이 월드컵에서 레이스를 마친 뒤 환호하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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