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美국무부, 北 4차 핵실험 대응방안 논의

중국·러시아에 대북 압박 강화 요청 계획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21 17:35:44

(서울=포커스뉴스) 외교부와 미 국무부가 북한의 4차 핵실험과 관련한 대응방안을 협의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9~20일 한국을 방문한 토니 블링큰 미 국무부 부장관은 전날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예방하고 임성남 제1차관과 면담했다"며 "북한 핵실험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를 포함한 강력하고 포괄적인 대응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블링큰 부장관은 긴밀한 한미공조 하에 광범위한 대북압박수단을 동원해 나갈 것이고, 중국 방문 계기에 강력한 결의 채택을 위해 중국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또 모스크바를 방문한 황준국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지난 19일 마르굴로프 러시아 외교차관과 한·러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가졌다.

한국과 러시아는 △북한 핵실험 용인할 수 없다 △UN안보리 구체적 조치를 취해야 △5자의 단합과 일치된 행동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어제부로 85개 국가와 10개의 국제기구 및 협의체가 대북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며 "2013년 북한 3차 핵실험 당시에는 총 85개국, 7개의 국제기구가 성명을 발표했는데 이번에는 2주 만에 이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국제사회가 이번 핵실험에 대해 예전과 다른 강력한 대응을 해야 한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며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와 긴밀한 협력 하에 북한이 반드시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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