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상하이지수 3%대 폭락…유동성 공급에도 '실망감만 키워'

인민은행, 시중에 4천억위안 공급<br />
시장 기대감, 실망으로 바뀌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21 16:28:30

△ 상하이지수1.jpg

(서울=포커스뉴스) 중국 증시가 정부의 유동성 공급에도 이틀째 하락했다.

2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3%(96.21포인트) 내린 2880.48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정부는 시중의 돈가뭄을 해결하기 위해 수천억 위안을 공급한다고 밝혔으나 지급준비율 인하 등을 기대하는 시장은 오히려 실망감이 커진 듯한 모습이다.

인민은행은 이날 3년 만에 최대 규모인 4000억위안(약 73조원)의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했다.

주요 외신들은 인민은행이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가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자본유출이 빠르게 이뤄지자 대량의 돈을 풀어 자금난에 시달리는 기업과 가계에 자금조달 비용을 낮추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은 중국 정부의 유동성 공급에도 여전히 직접적으로 금리를 낮추는 기준금리나 지급준비율 인하와 같은 적극적인 정책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기준금리 인하 등은 다시 위안화 가치 하락을 조장할 위험이 있어 중국 당국의 고민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상하이지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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