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증시 매매거래시간 30분 연장 추진

연내 지주회사 전환 마무리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21 11:24:20

△ 한국거래소 홍보관

(서울=포커스뉴스) 한국거래소가 올해 국내 주식시장의 매매거래시간을 30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한국거래소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의 매매거래시간은 6시간(오전 9시∼오후 3시)으로, 싱가포르(8시간), 독일·영국(8시간30분) 등과 비교해 2∼3시간 짧은 상황이다.

최경수 이사장은 “매매거래시간 연장을 통한 아시아시장 간 중첩을 강화해 한국증시의 국제화를 도모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원활한 추진을 위해 우선적으로 업계 및 정부 관계자들과의 긴밀한 협의 및 공감대 형성에 힘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거래소는 이와 함께 착오주문에 의한 시장안정성의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2014년 파생상품시장에 이어 증권시장에도 킬스위치(Kill-Switch) 및 착오매매 구제제도를 확대 도입하기로 했다. 킬스위치란 착오주문 발생시 착오주문 발생 계좌 내 미체결 주문을 일괄 취소하는 제도다.

정부 당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파생상품시장부터 이종통화결제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외국인 투자자가 외국 중개업자의 단일계좌를 통해 통합 주문할 수 있는 옴니버스계좌도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거래소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만큼 최 이사장은 거래소의 지주회사 전환을 연내에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주회사 전환과 IPO를 신속 원활하게 추진하겠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IPO까지 완료함으로써 경영 혁신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를 위해 2월로 예정된 임시국회에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원만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정부 당국과 함께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면서 “법 개정이 지연되는 경우에도 관련 실무절차를 착실하게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2015.08.17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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