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에서 수입차로 바꾼 이유는 "품질·가치"…컨슈머사이트 평가
새차 구입 3년 이내 소비자 2만여명 대상 설문조사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21 10:38:19
(서울 =포커스뉴스) 국산차에서 수입차로 바꿔 타는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그 반대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자동차 리서치 업체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1년 이내에 자동차를 바꾼 국내 소비자 1만703명을 대상으로 자동차 대체 패턴과 품질, 회사 만족도(1000점 기준)를 조사한 결과, 국산차에서 수입차로 갈아탄 소비자들의 품질 만족도는 803점으로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만족도는 품질측면이 782점으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고, 회사 만족도도 745점으로 높았다.
반면 수입차를 타고 다니다가 국산차로 바꾼 소비자들의 품질 만족도는 715점으로 최하위 수준을 나타냈다. 여기에 회사 만족도 역시 646점으로 가장 낮게 조사됐다.
컨슈머인사이트 측은 자동차 품질과 회사 이미지에 대해 소비자들의 인식을 살펴보기 위해 새차를 구입한지 3년 이내인 소비자 2만3963명을 대상으로 체감 만족률을 조사한 결과, 수입차는 신뢰성과 안전성 측면에서 국산차에 비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국산차에 비해 수입차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은 신뢰성이나 안전성, 평판, 가격대비 가치, 발전가능성, 사회공헌, 경영 투명성 등에서 훨씬 앞선 때문이라는 게 컨슈머사이트 평가다.
김진국 컨슈머인사이트 대표는 “이번 설문 결과는 수입차 고객이 국산차로 바꿔 타는 경우 불행감을 크게 느끼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국산차도 고급화를 지향하고는 있지만 소비자들의 만족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지난해 국내 수입차 연간 판매량이 20만대를 돌파했다. (Photo by David Hecker/Getty Images)2015.11.08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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