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초등생 토막사건’ 현장검증…진행
21일 오전 숨진 과거 집, 사체 보관한 현 주거지 등에서 현장검증 실시
이영진 기자
refilllyjin@naver.com | 2016-01-21 09:29:03
[부자동네타임즈 이영진 기자]경기 부천원미경찰서는 아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은 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 등)로 구속된 친아버지 최모(33)씨와 친어머니 한모(33)씨에 대한 현장검증을 21일 오전 9시부터 실시했다.
아버지 최씨는 야구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를 쓴 채 이날 오전 9시 3분쯤 경찰서를 나왔다.
최씨는 ‘혐의를 인정하나’, ‘심경이 어떠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경찰차량에 올라탔다.
뒤이어 오전 9시 5분쯤 나타난 어머니 한씨도 ‘치킨은 왜 먹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은 채 경찰차량으로 이동했다.
경찰은 어머니 한씨가 아들의 사체 일부를 버린 부천시 원미구의 공중화장실에서 현장검증을 진행 중이다.
이어 2012년 11월 8일 아들을 폭행해 사망하자 사체를 훼손하고 집 냉동실에 보관한 경기 부천의 전 주거지에서 당시 상황을 재연한다.
마지막으로 훼손된 사체를 보관한 현 주거지, 15일 체포되기 직전 아들의 사체를 옮긴 인천 지인의 집 등에서 현장검증을 진행할 방침이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