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더민주 잔류…安에 야권통합 제안

박 의원, 안 대표에 "대한민국 미래 함께 만들자"

조영재 기자

cyj117@nate,com | 2016-01-21 09:27:58

△ 인사하는 안철수-박영선

 

[부자동네타임즈 조영재 기자] 박영선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지 않고 남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21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는 지금 현재의 자리에 남아 오랫동안 몸과 마음을 다해 정성을 쏟아온 경제정의, 사회정의를 위한 일에 집중하겠다"며 "우리 당의 혁신에도 더욱 노력하고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가을부터 야당의 새로운 길은 중산층 복원, 불평등 해소, 독점 사회 타파를 통한 기회의 나라 대한민국, 정의롭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있다고 절감했다"며 "그러기 위해 새 경제를 위한 경제정당으로의 변신이 절실하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국민적 갈망이 담긴 경제민주화의 길. 그 실천가능성이 더불어민주당에 찾아왔다"며 "저는 제가 그동안 해왔던 대로 경제정의, 사회정의를 위한 경제민주화와 정치혁신의 길에 미력하나마 매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의원은 야권통합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모두가 민주주의라는 성곽을 이루는 주춧돌이요 벽돌이다. 언젠가는 하나가 되어야 할 식구"라며 "이 마음을 잊지 말고 함께 힘을 모아 야권을 통합의 힘으로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래도, 미워도 다시 한 번, 이제 그 열망을 모두 녹여 혁신의 동력으로, 지혜의 힘으로 모아주실 것을 간곡한 마음으로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이제 우리에게는 대한민국을 절망의 나락으로 몰고 가는 박근혜 정권에 맞서 거친 파도를 헤치고 희망의 대한민국으로 만들어 가야할 임무가 있다"며 "더 정의로운 대한민국, 더 공정한 대한민국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변화를 위해 자갈밭 길을 선택하신 안철수 대표님. 변화를 향한 간절함이 꼭 성공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며 서로 승리하는 길을 찾아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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