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추위에 얼어붙은 한강변 바위
(서울=포커스뉴스) '대한(大寒)'인 21일 전국 곳곳에 한파가 나흘째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 기준 찬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지난 18일부터 서울지방의 최저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추위가 이어지면서 이날 새벽 한강에 첫 결빙이 관측됐다.
평년보다 8일이 늦었고 지난해보다는 18일이 늦었다.
결빙은 얼음으로 인해 강물을 완전히 볼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오전 7시 기준 서울 -9.5도를 비롯해 인천 -8.8도, 청주 -9.2도, 춘천 -12.4도, 대전 -7.9도, 대구 -7.3도, 전주 -9.2도, 광주 -4.8도, 부산 -3.3도, 제주 2.9도, 울릉도와 독도 -0.9도 등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충북 제천을 포함한 강원도와 경기도 일부지역에 한파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한파경보가 내려진 지역은 양구군산간, 양구군평지, 평창군산간, 강릉시산간, 홍천군산간, 양양군산간, 인제군산간, 고성군산간, 속초시산간, 인제군평지, 화천군, 철원군과 경기 가평군, 파주시, 양주시, 포천시, 연천군 등이다.
인천과 경상북도, 충청북도, 강원도, 경기도, 전라북도 등 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곳도 있다.
인천 강화군, 경상북도 영양군평지, 봉화군평지, 봉화군산간, 울진군산간, 청송군, 의성군, 영주시, 안동시, 예천군, 군위군, 영양군산간, 충북 단양군, 음성군, 충주시, 괴산군, 보은군, 계룡시, 청양군, 강원 정선군평지, 평창군평지, 홍천군평지, 동해시산간, 삼척시산간, 정선군산간, 횡성군, 춘천시, 원주시, 영월군, 태백시, 여주시, 양평군, 광주시, 이천시, 용인시, 남양주시, 구리시, 의정부시, 고양시, 동두천시, 김포시, 임실군, 무주군, 진안군, 장수군 등에도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당분간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내륙에는 최저기온이 -10도 내외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다.
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러 춥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건강관리, 동파예방 등 시설물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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