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2015년은 역사상 가장 더웠던 해

기상 관측 역사상 지구 평균 기온 가장 높아<br />
기온 상승 추세 장기간 계속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21 07:05:34

(서울=포커스뉴스) 지난 2015년은 기상 관측 역사상 가장 더웠던 해로 기록됐다.

미국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과 국립항공우주국(NASA)이 분석한 결과 1880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로 2015년이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됐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ASS와 NOAA는 전세계 6300여개 관측소에서 데이터를 취합해 각기 다른 방식으로 분석했고,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NASA에 따르면 2015년 지구 평균기온은 섭씨 14.79도로 2014년보다 0.13도 올라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NOAA도 1901년부터 2000년까지 100년 동안의 평균 기온보다 0.9도 높았다고 밝혔다. 지구 평균 온도뿐만 아니라 바다 온도까지 모두 최고 온도를 기록했다.

지구 평균 기온은 지난 19세기 말 이후로 1도 이상 높아졌다. 이산화탄소 배출, 각종 대기 오염 물질 배출 등이 그 원인이다. 온도 상승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총 16번의 최고 기온 기록 중 15번이 최근 35년 내에 달성된 것이다.

2015년 기온을 끌어올린 가장 큰 원인은 엘니뇨다. 엘니뇨는 태평양 일대 바다 표면 온도를 높여 2015년 한해 각종 기상 이변을 야기했다.

게빈 슈밋 NASA 고다드 연구소장은 "엘니뇨도 문제이지만 우리는 오랜 기간 계속돼온 기온 상승 추이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며 "가장 큰 원인은 화석 연료 연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라고 분석했다.

NASA의 찰스 볼든 국장은 "기후 변화는 우리 세대가 직면한 도전"이라며 "오늘 발표한 내용은 정책 결정자들이 기후 변화 대책을 수립해야 할 시점이 지금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과 국립항공우주국(NASA)는 1880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로 2015년 지구 평균 기온이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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