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삼성 5연승 저지…길렌워터, 39점 맹활약

KCC는 오리온에 88-70으로 승리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20 21:14:00

△ 덩크슛 넣는 김종규

(서울=포커스뉴스) 창원LG가 서울 삼성의 5연승을 저지했다.

LG는 20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97-90으로 승리했다. LG는 4연승을 내달리던 삼성을 원정에서 물리치는 기염을 토했다.

LG는 트로이 길렌워터가 27분48초의 플레잉 타임에도 무려 39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3점슛 2개와 함께 리바운드도 11개를 잡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샤크 맥키식 역시 3점슛 3개 포함 21점을 올리며 승리에 보탬이 됐다. 특히 샤크는 4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3점슛을 성공시켜 93-85로 점수차를 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종규도 12점, 10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5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라틀리프 외에도 문태영(21점), 김준일(15점), 주희정(12점), 임동섭(10점) 등 5명이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이날 승리한 LG는 14승 27패를 기록하며 8위 서울SK와의 승차를 1경기차로 좁혔다. 반면 4연승을 내달리던 삼성은 이날 패배로 24승 18패를 기록하며 공동 3위에서 5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한편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KCC와 고양 오리온간의 경기에서는 KCC가 88-70으로 승리했다. KCC는 에밋이 26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고 힐 역시 19점, 12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하승진도 13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해 팀 승리에 기여했다. KCC는 전체 리바운드에서 43-28로 크게 앞서며 높이에서 오리온을 압도했고 이 부분에서 승패가 갈렸다.

KCC는 이날 승리로 25승 18패를 기록하며 5위에서 단독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오리온은 이날 패배로 26승 15패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지만 1위 울산 모비스와의 승차가 1.5경기로 늘어났다.(서울=포커스뉴스) 2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삼성-LG 경기에서 LG 김종규가 덩크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2016.01.20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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