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KB손해보험 꺾고 1위 탈환…시몬, 서브에이스 11개 작렬

시몬, 2세트에서만 서브에이스 7개 성공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20 20:44:40

△ 우리가 이겼다

(서울=포커스뉴스) 시몬의 활약을 앞세운 OK저축은행이 KB손해보험을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OK저축은행은 20일 오후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5라운드에서 세트스코어 3-0(28-26 25-15 25-18)으로 승리했다. 시몬은 서브에이스 11개를 작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OK저축은행은 1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28-26으로 잡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KB손해보험은 26-26 동점에서 이강원의 후위공격이 아웃됐고 이어진 상황에서 이수황의 속공이 또 한 번 아웃되면서 범실로 첫 세트를 내줘 아쉬움이 컸다.

2세트는 시몬의 원맨쇼였다. 시몬은 2세트에서만 무려 7개의 서브에이스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OK저축은행은 11-8로 리드한 상황에서 시몬이 서브를 넣는 동안 무려 8점을 얻어내며 19-8로 달아나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특히 시몬은 11-8에서 19-8로 달아나는 동안 무려 5개의 서브에이스를 작렬했다.

두 세트를 먼저 따낸 OK저축은행은 3세트에서 송희채의 서브에이스가 연달아 나오며 7-2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3세트 중반 이후로도 초반의 리드를 이어간 OK저축은행은 결국 3세트를 25-18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시몬은 이날 26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이중 서브로만 11점을 기록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송희채와 송명근도 각각 9점과 8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이강원이 10점을 기록했을 뿐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크게 부족했다. 마틴은 1세트에서 3점만을 기록하며 부진했고 2세트부터는 기회를 얻지 못했다. 김요한 역시 1,2세트에서 5점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3세트는 코트밖으로 나와야 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OK저축은행은 3연패에서 탈출하며 17승 8패를 기록해 승점 53점으로 1위를 탈환했다. 반면 KB저축은행은 7승 18패, 승점 17점에 머물려 6위를 유지했다.(서울=포커스뉴스) 2015년 12월3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NH농협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OK저축은행 경기에서 OK저축은행 선수들이 공격을 성공시키고 환호하고 있다. 2015.12.30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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