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내일 원내대표 선출…주승용·문병호 거론

김영환 "경선없이 합의로…사안 긴급해 밤을 새서 이 문제 정리할 것"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20 19:45:23

△ 주먹으로 개의 선언

(서울=포커스뉴스) 안철수 의원 주도의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는 21일 밤 의원 연찬회를 열고 원내대표를 경선없이 합의 추대한다.

국민의당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의원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원내대표 후보로는 호남 출신 3선 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최고위원을 지낸 주승용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의 공동대표를 하던 당시 대표비서실장을 지낸 문병호 의원 등이 거론된다.

지난 8일 더민주를 탈당한 뒤 국민의당 창준위에 합류한 김영환 의원은 이날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우선 첫번째 협의사항은 이번 원내대표는 경선을 거치지 않고 합의 추대한다고 결정했다"며 "사안이 긴급해 내일 전남도당 창당 행사를 마치고 난 밤 10시에 밤을 새서 이 문제를 정리할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김승남 의원이 합의 추대를 하더라도 무기명 비밀투표의 민주주의 원칙을 강조했다'는 기자의 지적에 대해 "합의라는 것은 비밀투표가 아니고 공개적으로 의견을 진술해서 한 분을 택하는 것"이라며 "합의 추대는 무기명 비밀투표는 아닌 것 같다"고 답변했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등은 일반적으로 의원총회를 통해 원내대표를 선출한다.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소속 의원단 회의에 참석한 김영환 의원이 의사봉 대신 주먹으로 개의 선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철수, 김영환, 김한길 의원. 2016.01.20 박동욱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