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일반검사 453명 전보…신규 임용 62명

"일선 청 수사역량 강화‧'중점검찰청' 기능 강화 중점"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20 18:34:03

△ 법무부 현판

(서울=포커스뉴스) 법무부는 오는 27일자로 일반검사 515명에 대한 전보·신규임용 인사를 단행했다고 20일 밝혔다.

법무부는 일반검사 453명을 전보 발령하고 신규검사 62명을 임용했다.

이번에 신규 임용된 검사는 사법연수원 42기 법무관 전역자 37명, 45기 사법연수원 수료자 21명, 경력 변호사 4명 등이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은 변호사시험 합격자 발표 이후인 4월 중 임용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앞선 고검검사급 인사와 마찬가지로 김수남 검찰총장의 방침인 '일선 검찰청 수사역량 강화'에 무게를 실었다.

법무부는 이에 따라 법무부·대검찰청, 서울중앙지검 등에 근무한 우수검사들을 전국 각 검찰청에 두루 배치했다.

법무부는 또 “4·13총선에 대비하고 부패척결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공안·특별수사 분야에서 역량이 검증된 자원을 전국 청에 균형 있게 보냈다”고 설명했다.

금융범죄 등 특정분야 수사를 전문으로 하는 ‘중점검찰청’에는 관련 전문검사들을 파견해 중점검찰청의 기능을 강화하고 신속·적정한 권리구제에 힘썼다.

금융범죄 중점검찰청인 서울남부지검에 금융분야 전문검사, 식품의약안전 중점청인 서울서부지검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파견경력이 있는 검사 등을 배치했다.

특허범죄 중점청인 대전지검에는 변리사 자격을 보유한 검사를 보냈다.

아울러 외부기관에 파견되는 검사는 해당 기관과 긴밀하게 업무를 진행하는 부서에 근무한 검사를 발탁했다.

한국거래소에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부 박현규 검사, 여성가족부에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 안성희 검사, 공정거래위원회에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 김윤후 검사 등이 파견됐다.

법무부는 검찰 내 여성검사의 역할과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를 고려해 법무·검찰의 주요 보직에 우수한 여성검사들을 다수 배치했다고 밝혔다.

법무부와 대검으로 각각 2명, 서울중앙지검으로 11명 등 여성검사가 발령받았다.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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