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희 소장, 더불어민주당 입당

(서울=포커스뉴스) 20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이철희 두문정치연구소 소장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소장은 이날 국회에서 "더민주가 어느 계파의 정당이 아니라, 사회경제적 약자의 편을 드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바뀌는 과정 속에 제 역할이 있기를 소망한다"고 밝히며 입당을 공식화했다.

경북 포항(옛 영일군)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고등학교(동인고)를 나오고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학과 석사 학위를 받은 후 정치관련 시민단체, 국회의원 비서관, 청와대 행정관(김대중 정부) 등을 지냈다. 이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선거캠프에서 활동하기도 했고, 2011년에는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상임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이 소장은 그러나 2012년 4월 총선 뒤 탈당한 뒤 방송계로 투신한다.

이 소장은 이후 JTBC '썰전'과 tbs 교통방송 '퇴근길 이철희입니다' 등 방송계에서 정치평론가로 활동해 대중적 인지도가 높다.

특히 JTBC <썰전>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사이버 검열에 대해선 "카카오톡이 아니라 가카의톡"이라고 일침을 놨고, 메르스 사태·국회법 개정 논란이 일던 당시엔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랑 싸우지 말고 메르스랑 싸웠으면 좋겠다" 같은 재치있으면서도 비판적인 발언들로 인기를 모았다.

또 문재인 더민주 대표에 대해서도 "착한 후보가 좋은 후보는 아니다"라고 말하는 등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한편 이 소장은 더민주 입당 이후 4.13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선 "주어지는 것이라면 감사히 받겠지만 지금은 한다, 안 한다, 된다, 안 된다를 고민하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아래는 본인이 공개한 이력.

<이철희의 주요 이력>

- 1964년 경북출생
- 동인고, 고려대 졸

-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현)
-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현)
- 비례대표제포럼 운영위원(현)

-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
- 전략기획위원회 상임부위원장
-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부소장
- 서울디지털대학교 겸임교수

- JTBC <썰전>의 패널 출연
- TBS 라디오 <퇴근길 이철흽니다> 진행

- 저서: <1인자를 만든 참모들>, <뭐라도 합시다>, <이철희의 정치썰전>, <7인의 충고-이철희가 따져 본 진보집권전략>
- 역서: <민주주의의 정치적 기초>이철희 두문정치연구소 소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입당 기자회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01.20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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