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석 아이엠텍 대표, “2020년 매출 1조원 회사로 도약”
3일 코스닥 상장, 공모물량은 430만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20 14: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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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2020년 매출 1조원을 목표로 하는 소재·부품 전문 회사로 거듭나겠다”
이재석 아이엠텍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코스닥 상장에 대한 비전을 공개했다.
아이엠텍은 2015년 11월 한 차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를 진행했지만 연말 공모 시장 악화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으로 상장을 연기한 바 있다.
이러한 시장 상황을 고려해 아이엠텍은 공모물량을 기존물량인 470만주에서 약 8% 줄어든 총 430만주로 낮췄다. 공모 예정가는 6800원∼8300원에서 6500원~7500원으로 낮췄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아이엠텍은 세라믹 가공과 RF(Radio Frequency)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모바일 안테나 및 카메라 모듈 등 전자부품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근거리무선통신(NFC)과 무선충전 부문 안테나 사업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카메라 모듈 사업에 진출, 국내에서 세 번째로 손떨림 방지 기능(OIS) 카메라 모듈 양산에 성공하기도 했다.
아이엠텍의 매출액은 2012년부터 3년간 연평균 165.7% 성장했다. 2015년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79억원, 117억으로 집계됐다. 올 3분기 누적 영업이익률은 17.5%다. 현재 영업이익 비중을 보면 통신에서 53%, 카메라모듈에서 35%, 반도체에서 12%를 차지하고 있다.
이재석 대표는 “17%가 넘는 영업이익을 내면서 사업을 이뤄가고 있다”며 “기존에는 부품을 단품 생산해왔지만 이를 모듈화해가는 작업을 진행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번 공모를 통해 모바일 및 카메라 모듈 사업부에 대한 시설 투자와 R&D를 적극화 할 예정”이라며 “특히, EMS 라인을 신설해 종합 전자부품 전문 기업으로 포지셔닝을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이엠텍은 오는 21일까지 수요 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뒤 26∼27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2월 3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우증권이다.이재석 아이엠텍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6.01.20 최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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