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실험으로 기술역량 확대되지 않아”…미 미사일방어국장

미국까지 닿는 탄두 개발 노력을 면밀 감시 <br />
북한의 기술역량은 높아지지 않았다고 평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20 14:37:05

(서울=포커스뉴스) 지난 6일의 4차 핵실험으로 북한의 기술역량이 확대된 것은 아니지만 미국 정부는 미국에 닿을 수 있는 열핵(熱核) 탄두를 개발하려는 북한의 노력을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미국 미사일방어국(MDA)의 책임자가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MDA 국장인 제임스 시링 해군중장은 전략국제연구센터(CSIS)가 주관한 한 행사에서 “나는 그들의 기술역량이 높아지지 않았다고 평가하고 싶다”면서 “그렇더라도 그들이 하고 있는 모든 일은 계속해서 걱정스럽고 도발적이다…우리는 계속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링 제독은 북한의 4차 핵실험이 어땠는지에 대해서는 더 이상 자세하게 언급하지 않았다.

최근 핵실험의 결과로서 잠재적인 북한 미사일 위협을 파악하고 추적하고 요격하기 위한 노력과 관련해 미국이 주요 변화를 취한 것은 없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우리는 그런 위협보다 앞서는, 절대적으로 옳은 경로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MDA가 올 연말까지 지상발사 요격장비 37대를 알래스카와 캘리포니아에, 그리고 같은 장비 44대를 2017년 말까지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3차 핵실험을 실시한 뒤 당시 미 국방장관 척 헤이글은 2013년 3월 요격장비 14대를 추가하라고 지시했다.

핵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번 핵실험에서 데이터와 실용적 노하우를 획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그들은 북한이 수소탄을 터뜨렸다는 주장을 배격한다.(Photo by USAF/Getty Images)2016.01.20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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