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자선냄비본부, '활기찬 인생 찾기' 캠페인 진행

저소득층 노인대상, 퇴행성 무릎관절염 수술비 지원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20 11:46:03

지난해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 인구의 13.1%로 10년전(2005년) 보다 약 200만명 증가했다. 길어진 노후시간으로 노후자금이나 주택 등 필요한 게 많아졌다. 그 중에서도 꼭 챙겨야 하는 거라면 역시 건강이다.

2014년 보건복지부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89.2%가 평균 2.6개의 만성질환을 가진 것으로 보고했다. 이 중 골 관절염 및 류머티즘 관절염을 앓고 있는 사람은 전체의 33.4%로 노인 10명 중 3명 이상이 관절 고통에 신음하며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퇴행성 무릎관절염은 수술이 필요한 질병이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어르신들은 높은 수술비 부담으로 수술을 포기하고 참는 경우가 많다.

구세군자선냄비본부에서는 경제적 비용 부담 때문에 퇴행성 무릎관절염 수술을 포기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인공관절 수술비를 지원하는 '활기찬 인생 찾기'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활기찬 인생 찾기'는 심각한 활동 장애를 유발하고 대인관계 및 사회적 활동을 제약하는 퇴행성 무릎관절염 환자들이 적극적으로 치료 받을 수 있도록 인공관절 수술비를 지원하는 캠페인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노인들이 삶의 질을 높이고 활기찬 인생을 찾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신청 및 문의는 1670-8893으로 가능하며, 환자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 및 지인의 대리 신청도 가능하다. 지원대상은 전국의 퇴행성 무릎관절염 환자 중 의료보호 1종, 2종 또는 차상위계층이나 건강보험 대상자 중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분 중에서 심사를 통해 지원한다. 작년 9월부터 시작되어 이번 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 캠페인은 올해 8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퇴행성 무릎관절염은 활동장애로 오는 신체능력의 저하뿐만 아니라. 우울증 등의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동반한다. 이동이 어려워지면서 야외활동이 제한되고 사람들과의 교류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소외된 노인들이라면 더욱더 세심한 보살핌이 필요하다.

구세군자선냄비본부 이수근 사무총장은 "형편이 어려운 노인일수록 건강 상의 문제가 경제 활동과 직결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이 혜택을 받고 건강하고 활기찬 인생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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