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정 의장·야당 국회선진화법 개정 참여해주길"

"새누리당 주도 잘못된 법 통과 다시 한번 사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20 10:06:48

△ 김무성 대표, 총선기획단회의 모두발언

(서울=포커스뉴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0일 정의화 국회의장과 야당을 향해 "국회선진화법 개정에 전향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국회선진화법은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할 국회의 기능을 원천적으로 마비시키고 대한민국의 정치 후퇴를 불러온 희대의 망국법"이라며 "도입 당시 기대와 달리 소수가 국회를 마음대로 조종하게 만드는 야당 결재법이자 소수야당 국회장악법"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정부가 아무리 민생과 경제를 살리려 법안을 만들어도 야당이 작심하고 발목 잡기에 나서면 한 걸음도 나설 수 없다는 데 국민 여러분들도 답답함을 느낄 것"이라며 "새누리당의 주도로 18대 국회에서 잘못된 법을 통과시킨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했다.

김 대표는 "20대 국회가 일하는 국회가 되도록 19대 국회에서 결자해지하는 심정으로 이 문제를 바로 잡아야 하다"며 "개정안의 내용은 의장의 직권상정 요건에 '재적위원 과반수 요구시'를 추가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민주주의의 원칙인 다수결에 위배되고 대한민국을 거북이걸음 하도록 만든 국회선진화법은 반드시 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제1차 총선기획단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6.01.20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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