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처 수출지원기관, 기업지원 위해 협업강화 나선다

성과 사업·소비재·서비스 분야에 인력·자원 집중<br />
지원사업 홍보 강화로 기업들의 활용도 제고 <br />
각 기관간 협업을 통한 수출지원사업 시너지 강화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20 08:58:12

(서울=포커스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주형환 장관이 20일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코트라,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수출지원기관장들과 만나 수출 중소·중견기업 지원체계를 점검하고 지원기관간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주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올해 수출부문 정부정책 방향을 설명하면서 “수출품목, 시장, 주체, 방식, 지원체계 다섯 가지 측면에서 과감한 혁신을 통해 수출 회복에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란의 경우 우리기업들의 진출의지가 강하고, 중국·유럽 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우리 기업들이 현지 활동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수출지원기관별로 지원 방안을 마련해 즉시 시행할 것”을 주문했다.

수출기업지원과 관련, 주 장관은 수출지원기관장들에게 각 수출지원기관별로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을 면밀히 분석해 성과 있는 사업 위주로 자원과 인력을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각 기관의 다양한 지원사업들을 기업이 알 수 있도록 홍보 활동을 강화토록 주문했으며, 수출지원활동을 유망 품목 및 시장 중심으로 전환하고 기회요인에 집중하되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에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각 기관장들은 기관별 특성에 맞는 수출지원 방향을 밝혔다.

aT는 중국 검역장벽 해소와 할랄식품시장 개척 지원을 발표했으며, 플랜트산업협회는 수주 경쟁력 제고 지원을, 보건산업진흥원은 지역별 맞춤형 해외진출전략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무역보험공사, 수출입은행 등 무역금융기관은 타 지원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무역금융 지원 확대를 밝혔으며 KOTRA, 중소기업진흥공단, 무역협회 등 종합지원기관은 소비재 수출마케팅 사업을 공동주관해 업체발굴, 일정연계 등의 협력을 강화키로 해다.

주 장관은 “수출지원기관의 역할과 협업이 매우 중요하다”며 ‘수출지원기관 협의체(가칭)’ 구성을 제안했고, 각 기관장들은 이를 구성하고 정기적으로 만나 서로간의 협업을 논의·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한 주 장관은 “이 협의체에서 건의하는 내용들에 대해서 산업부 장관이 매월 주재할 예정인 ‘민관합동 수출투자대책회의’를 통해 논의하고 신속하게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수출을 위해 항만에 대기 중인 선적물. ⓒ게티이미지/멀티비츠2015.12.11 송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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