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의 영웅’ 박시후 “3년만의 복귀, 꿈꾸는 것처럼 행복”

상처받은 전직 비밀요원 백시윤 役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19 16: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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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배우 박시후가 3년여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OCN 드라마 '동네의 영웅’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박시후는 “다시 이런 자리에 설 수 있게 돼 꿈을 꾸는 것처럼 행복하다. 어젯밤에 잠을 못 잤다”고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2013년 1월 종영한 SBS ‘청담동 앨리스’ 이후 3년여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그는 “오랜 만에 이런 무대에 올라 감회가 새롭다. 또 설레고 떨린다”며 “오랜만에 이런 자리에 올라 어색한 것도 있는데 예쁘게 봐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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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앨리스’ 후 박시후는 성폭행 혐의, 전 소속사 대표와의 고소 건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후 성폭행 혐의는 고소인의 고소 취하로 종결됐으며, 전 소속사 대표와의 고소 건도 무혐의로 끝을 맺었다.


이후 박시후는 빠른 컴백보다는 '공백기'를 택했다. 그 시간 동안 산에 오르며 자신을 돌이켜 봤음을 밝힌 그는 “내게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등산을 많이 했는데 소중한 사람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일이 후회스러울 수 있지만 후회한 적은 없다. 앞으로의 활동을 많이 생각했던 것 같다. 나 자신을 쌓아가는 시간이었다. 그러다보니 ‘동네의 영웅’이라는 좋은 기회를 만난 것 같다. 꿈만 같다”고 지난 시간을 회상했다.

'동네의 영웅'은 상처받은 전직 비밀요원이 경찰을 꿈꾸는 비정규직 청년, 생계형 경찰과 함께 동네의 영웅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은 생활 밀착형 첩보 드라마다. 극중 박시후는 비밀 임무 수행 중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후배를 위해 비밀을 파헤치며 복수를 준비하는 전직 비밀요원 백시윤 역을 맡았다.

3년여만의 컴백작으로 ‘동네의 영웅’을 택한 이유에 대해 박시후는 “일단 복귀 시점을 정해놓지는 않았다. 그런 와중에 ‘동네의 영웅’이라는 재미난 작품을 좋은 연출력을 가진 곽정환 감독께서 제의해 주셔서 출연하게 됐다. 내게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심혈을 기울여 열심히 촬영 중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시후를 비롯해 조성하, 이수혁, 소녀시대 유리 등이 출연하는 ‘동네의 영웅’은 오는 23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배우 박시후가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OCN 드라마 '동네의 영웅’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3년만의 브라운관 복귀 소감을 밝혔다.OCN 드라마 '동네의 영웅’촬영 현장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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