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진, 4‧19 유가족에 '이승만 國父' 발언 사과

19일 오전 4‧19 민주혁명회, 희생자유족회, 공로자회 등 예방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19 15:27:02

△ 순국선열 기리는 안철수-한상진

(서울=포커스뉴스) 이승만 전 대통령을 '국부'(國父)로 평가해야 한다고 발언했던 국민의당 한상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이 4‧19 유가족을 방문해 사과했다.

한 위원장은 19일 오후 서울 마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4‧19 민주 혁명회 문승주 회장, 4‧19 혁명 희생자 유족회 정중섭 회장, 4‧19 혁명 공로자회 이기택 회장 등을 예방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14일 안철수 의원 등과 함께 4‧19 민주묘역 참배를 마치고 현장에서 이어진 기자 인터뷰 과정에 "이승만 전 대통령은 '국부'(國父)이며 긍정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발언해 큰 논란이 일었다.

이에 한 위원장은 "제 발언으로 인해 마음의 고통을 받으신 4‧19 유가족 등 관련 단체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분들은 4‧19 혁명 희생자 영령이 모셔진 바로 그 자리에서 이런 호칭을 사용하는 것은 큰 잘못이라는 호된 꾸지람을 해주셨다"면서 "이처럼 저에게 호된 질책과 함께 귀한 지혜를 주신 여러분들께 다시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또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이승만 전 대통령을 '국부'(國父)로 평가해야 한다고 발언했던 '국민의당'(가칭) 한상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이 19일 오전 4‧19 유가족을 방문해 사과했다. 사진은 지난 14일 문제의 발언을 하기 전 순국선열의 묘비에 참배하는 한상진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과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 2016.01.14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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