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여' 이윤기 감독 "전도연은 알면 알수록 어려운 배우, 연기는 독보적"

'멋진 하루' 이어 '남과 여'로 다시 만난 이윤기 감독과 배우 전도연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19 14:35:40

△ 영화

(서울=포커스뉴스)'멋진 하루'의 이윤기 감독과 배우 전도연이 다시 뭉쳤다. 영화 '남과 여'에서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19일 진행된 제작보고회에서 전도연과 이윤기 감독은 두 번째 작업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전도연은 "'남과 여'는 뜨겁고 격정적인 사랑 이야기다. 그런데 이윤기 감독님의 영화는 대개 건조한 스타일이다"며 "이 뜨거운 멜로가 이윤기 감독을 만나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했다"고 작품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이에 이윤기 감독도 "전도연 씨가 일단 미모가 되지 않냐"고 너스레를 부리며 캐스팅 이유를 꺼내놨다. 그는 "'멋진 하루'에서 함께 빚어놓은 호흡이 있다. 그 호흡을 '남과 여'를 통해 새로이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해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이어 "복합적인 감정 표현할 수 있는 배우가 여럿 있지만 전도연은 단연 독보적"이라고 극찬했다.

전도연과 이윤기 감독이 보여줄 두 번째 작품 '남과 여'는 어떤 모습일까. 전도연은 "차가움과 뜨거움을 같이 느낄 수 있는 영화가 만들어졌다"며 결과에 대한 만족감을 표해 팬들의 기대를 더욱 높였다.

이윤기 감독은 전도연과 작품을 이어나갈 욕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전도연을 "알수록 어려운 배우"라며 "많은 걸 가진 배우라 그렇다. 세 번은 함께 작업해봐야 제대로 알 것 같다"고 은근한 러브콜을 보냈다.

'남과 여'는 핀란드 하얀 설원 속에서 만나 사랑에 빠진 상민(전도연 분), 기홍(공유 분)의 이야기를 담은 정통멜로영화다. 오는 2월 개봉 예정이다.(서울=포커스뉴스)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남과 여'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영화감독 이윤기가 촬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왼쪽부터 방송인 박경림, 배우 공유, 전도연, 영화감독 이윤기. 2016.01.19 김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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