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의 판도 바꿀 전투로봇, 현실화 성큼

미국, 러시아 등 국방지상로봇사업 적극 추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19 12:20:54

(서울=포커스뉴스) 영화에서 등장하는 전투로봇이 전장에서 현실화되고 있다.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은 국방지상로봇에 대한 최신 정보를 담은 ‘2011~2015 세계 국방지상로봇 획득동향’ 책자를 발간하고 국방부와 각 군, 국회, 유관 정부기관·연구기관 등에 배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책자에 따르면 스스로 차를 운전하고 총을 발사하는 로봇 등 전장에서 로봇의 활용은 이미 현실이 됐다.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등 다수 국가에서는 차세대 지상무기체계로 주목받고 있는 국방지상로봇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미국은 인간형 로봇 등 전 지상로봇 분야에서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미 육군은 로봇이 인간과 상호 협력하는 동료이자 팀의 필수 구성원으로서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미래를 구상 중이다.

러시아와 중국은 전투로봇 개발·배치와 더불어 기존 유인 장갑전투차량의 무인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또 일본은 활발한 로봇 활용으로 세계를 선도하기 위해 신로봇전략에 로봇혁명을 도모하는 실행계획을 담았다.

‘2011~2015 세계 국방지상로봇 획득동향’ 저자인 강인원 박사는 “전 세계의 로봇 획득정보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축적하며 군사용 로봇 개발에 바탕이 되는 창의적인 상상력을 키워나가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로봇이 군사뿐만 아니라 많은 분야에서 인간을 대신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우리도 국방 지상로봇 산업을 적극 키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헌곤 기품원장은 “이번 책자는 군수품 획득정책 수립, 기술기획 및 연구개발, 나라별 상황에 맞춘 수출전략 수립 등에 기여할 목적으로 발간됐다”며 “이 책자가 획득업무 전반에 걸쳐 폭넓게 활용돼 우리나라 국방은 물론 방위산업 성장과 국익 증대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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