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차기 대선 지지도, 김종인 영입 후 1위로 반등

安 이승만 '국부' 논란·金 '험지' 구상 엇박자에 소폭 하락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18 13:57:55

△ 오성규-김민영 더민주 입당, 인재영입 가속도

(서울=포커스뉴스) 총선을 앞두고 여야 주요 정당 대표가 인재영입 경쟁에 몰두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도가 급등했다. 반면 국민의당 창당을 추진 중인 안철수 무소속 의원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소폭 하락했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18일 발표한 2016년 1월 2주차(11~15일) 주간집계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는 문 대표가 0.9%p 상승해 18.9%로 집계됐다. 안 의원은 0.3%p 하락한 17.8%, 김 대표는 0.6%p 하락한 17.7%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문 대표의 김종인 선대위원장 영입 카드가 지지도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반면 안 의원은 이승만 '국부' 논란·영입인사 전력 논란·총선 연기론 등 각종 논란이 이어졌고, 김 대표의 경우엔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도 불구하고 '험지' 구상이 꼬여 리더십에 상처를 입었다.

정당지지도에선 새누리가 1주 전과 동일한 36.1%를 기록했으며 더민주는 2.2%p 오른 22.5%, 국민의당은 2%p 오른 20.7%를 차지했다. 리얼미터 분석에 따르면 더민주는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 등 잇따른 인재영입이, 국민의당은 안 의원의 5·18 민주묘지 참배가 각각 지지도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한편 박 대통령의 취임 151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0.5%p 하락한 44.1%로 집계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2%로 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는 "위안부 합의와 누리과정 예산갈등 등 외교 및 민생과 직결된 현안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면서 하락세에에 있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대국민담화 이후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하락폭은 미미한 수준으로 그쳤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6년 1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남녀 253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OD) 방법으로 조사됐고 응답률은 5.3%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1.9%p이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에서 찾아볼 수 있다.(서울=포커스뉴스) 문재인(왼쪽 두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오성규(오른쪽 두번째) 전 서울시설관리공단 이사장과 김민영(오른쪽 첫번째) 전 참여연대 사무처장 인재영입 기자회견을 마친 뒤 퇴장하고 있다. 2016.01.18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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