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국회가 역할 못해…오죽하면 국민들이"

"민생구하기 입법촉구 1000만인 서명운동 동참"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18 13:19:34

△ 박근혜.jpg

(서울=포커스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다시 한번 국회를 향해 날을 세웠다.

박 대통령은 18일 경기 성남시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열린 '2016년 정부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경제관련 법안과 테러방지법에 대한 처리를 촉구하며 "국회가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또 다시 IMF 위기와 같은 고통의 시간을 갖지 않으려면 지금부터라도 시간을 잃지 않아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들과 경제계에서 절박하게 처리할 것을 호소하는 경제활성화법과 노동개혁법들이 하루속히 국회에서 통과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 국회에 계류 중에 있는 테러방지법도 우리 국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시급하다"며 "우리는 테러방지를 위한 국제 정보 공유와 협력도 할 수 없는 실정으로, 이것은 정말 말이 안 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렇게 어려움에 처한 우리 경제와 커지고 있는 테러 위협을 극복하고자 경제단체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해서 민생 구하기 입법 촉구 1000만인 서명운동이 시작됐다고 한다"며 "이것은 국회가 그 역할을 제대로 못하니까 국민들이 나서서 바로 잡으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국회가 국민들로부터 아예 외면당하는 이런 절박한 상황까지 가지 않기를 바란다"며 "부디 국민들과 경제단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서 최대한 빨리 입법 문제를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저 역시 국민들과 함께 서명운동에 동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박근혜 대통령은 18일 경기 성남시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열린 ‘2016년 정부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경제관련 법안과 테러방지법에 대한 처리를 촉구하며 "국회가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016.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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