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산(産) 원유의 시장진입 앞두고 사우디 주가 폭락
이번 주말 이란에 대한 유럽 금수 풀려<br />공급과잉 시장에서 가격 더 끌어내릴 듯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18 10:26:23
(서울=포커스뉴스) 공급과잉으로 가격이 폭락하고 있는 세계 석유시장에 이란산 원유가 곧 진입한다.
이란이 미국 등 6개국과 이룬 역사적인 핵합의가 이번 주말 발효되면서 세계 7위 산유국인 이란에 대한 유럽의 석유금수 조처가 해제된다.
이란산 원유의 시장진입에 대한 우려는 17일 5% 이상 폭락한 사우디아라비아 증권시장을 통해 이미 표출되었다. 사우디는 이란이 속한 석유수출국기구(OPEC) 12개 회원국 가운데 최대 산유국이다.
이란은 제재가 풀리는 즉시 생산을 늘려 하루 50만 배럴을 수출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아미르 호세인 자마니니아 석유부 차관이 17일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알리 알나이미 사우디 석유장관은 이날 유가가 오를 것이며 시장 세력들과 산유들의 협력이 결국 유가 안정으로 다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홍콩 노무라홀딩스의 분석가 고든콴은 “이란의 추가 원유 수출은 유가를, 아마도 배럴당 25달러까지 낮아지도록 더 압박할 가능성이 있다”고 17일 블룸버그에 말했다.(Photo by Joe Raedle/Getty Images)2016.01.18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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