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코스피, 中 불확실성 확대에 변동성 장세

中 4분기 GDP 발표·ECB 정책회의 '주목' <br />
코스닥, 700선 안착 시도 예상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17 13:57:44

△ 증시_전망.jpg

(서울=포커스뉴스) 이번주(1월18~22일) 코스피는 중국에 대한 불확실성 확대로 변동성 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지난주(1월11~15일) 국내 증시는 한 주간 2% 넘게 하락했다. 지수는 중국 증시의 영향으로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지난 15일에는 1880선 밑으로 하락하기도 했다.

이번 주에도 외국인의 순매도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 속에서 신흥국에 대한 비중 축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고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국 등 대외 불확실성은 단기적으로 완화될 것"이라며 "중국 인민은행의 외환시장 개입 속 위안화 절하는 속도 조절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음달 8일부터 시작되는 중국 춘절(2월 8~12일) 전에 지급준비율 인하 등 추가적인 중국 정부의 정책 발표도 예상된다.

이번주 주목할 이벤트와 경제지표는 ▲중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 ▲유럽중앙은행(ECB) 정책회의 등이 있다.

우선 오는 19일(현지시간)에는 중국 4분기 GDP가 발표된다. 현재 시장에선 전년 대비 6.9% 증가로 3분기와 같을 것으로 전망한다.

고 연구원은 "소매판매 개선과 재정지출 확대 등을 고려할 때, 4분기 GDP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오는 21일(현지시간) 개최되는 ECB 정책회의에선 추가적인 완화 정책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번 회의에서 예금금리 인하와 양적완화 기간 연장 등 완화 정책이 실행됐기 때문이다.

그는 "다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은 상황 속에서 추가적인 완화 정책을 시사하는 발언이 나올 것"이라고 관측했다.

코스닥시장은 한 주간 소폭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 중국 등 주요국 지수의 급락이 국내 주식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코스닥은 거래소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주요 저항선인 200일선을 돌파할 경우 새로운 상승 모멘텀이 마련될 것"이라며 "700선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 개선주와 최근 코스닥 시장의 주요 매수 세력인 외국인 선호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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