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한·미 외교차관 회담, 북핵 공조 강화
임성남 외교부 1차관-토니 블링큰 미 국무부 부장관 회담<br />
북한 핵실험 대응·한-미 관계·동북아 정세 등 의견 교환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16 14:16:30
△ 발언하는 임성남 차관
(서울=포커스뉴스) 임성남 외교부 1차관과 토니 블링큰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회담을 했다.
외교부는 "한・미・일 3국 외교차관협의회 참석차 일본을 방문 중인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이 오늘 오전 한국대사관에서 토니 블링큰 미 국무부 부장관과 회담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임 차관과 블링큰 부장관은 △북한 핵실험 대응 △한・미 관계 △동북아 정세 △글로벌 파트너십 등에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양 차관은 양국이 북한의 4차 핵실험 직후부터 정상, 외교‧국방장관, 6자회담 수석대표 등 각급 채널에서의 빈틈없는 공조를 통한 동일한 상황 인식과 대응 전략하에 신속한 조치를 취하고 있음을 평가했다"며 "북한에 대한 강력하고 포괄적인 제재를 통해 반드시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이를 위해 안보리 결의의 신속한 채택을 추진하고, 과거와는 차별화된 압박외교를 여러 차원에서 전개해 나가는 한편,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한편 외교부는 "양 차관은 지난 10월 한・미 정상회담 등 양국이 작년 한 해 거둔 외교적 성과를 바탕으로, 2016년에도 한반도, 동북아 및 글로벌 차원을 아우르는 한・미 포괄적 전략동맹을 한층 더 강화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 고위급에서의 전략 채널을 활성화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임성남(왼쪽) 외교부 1차관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새누리당 정책위원회에서 열린 북핵 관련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6.01.08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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