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U-23] 카타르, 이란전 2-1 승리로 8강행 9부능선…중국, 실낱같은 가능성만 남아

중국, 이란전서 대승하고 카타르가 시리아에 대패해야만 8강 가능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16 03:39:04

(서울=포커스뉴스) 개최국 카타르가 이란을 꺾고 8강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카타르는 16일 새벽(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라운드 A조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2승을 거둔 카타르는 남은 시리아와의 3차전에서 대패만 하지 않으면 8강에 오를 수 있게 됐다. 경우에 따라서는 패한다 해도 8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는 상태다.

카타르는 전반 35분만에 아흐메드 알라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카타르는 후반 11분만에 코너킥 이후 문전 쇄도하던 압델카림 하산이 추가골을 기록해 2-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두 골차로 벌어진 이란도 기회가 없진 않았다. 이란은 후반 23분 아르살란 몬타하리가 카타르 수비수 아흐메드 야세르에게 반칙을 얻어내며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카타르 무한나드 나인 골키퍼는 이란의 키커로 나선 루즈베흐 체시미의 킥을 막아내면서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만회골 기회를 놓친 이란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적극적인 공격을 이어갔다. 하지만 세밀한 부분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며 득점으로 연결을 시키진 못했다. 오히려 간간이 시도하는 카타르의 역습에 추가 실점의 위기를 허용하기도 했다. 결국 이란은 후반 추가시간 알리 카리미가 한 골을 기록하며 1-2로 따라붙었지만 동점을 만들기에는 시간이 부족했고 경기는 그대로 카타르의 한 골 차 승리로 끝났다.

이날 승리한 카타르는 2승(+5,-1)으로 승점 6점을 기록하며 조 1위에 올랐다. 반면 이란은 1승 1패(+3,-2)로 승점 3점에 머물며 조 2위에 랭크됐다. 앞선 경기에서 중국에 승리하며 1승 1패(+3,-3)로 승점 3점을 기록한 시리아가 이란에 골득실에서 밀려 3위에 올라있는 상태다. 반면 2패(+2,-6)만을 기록하며 승점이 없는 중국이 조 최하위다.

A조는 마지막 경기 일정으로 카타르가 시리아와 격돌하고 이란은 중국과 경기를 치른다. 카타르로서는 시리아에게 무승부만 거둬도 자력으로 조 1위를 확정할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다. 반면 최하위 중국은 이란에게 무조건 대승을 거두고 동시간에 열리는 카타르와 시리아간의 경기에서 카타르가 시리아에 대승을 거둬야만 조 2위로 올라설 수 있는 실낱 같은 8강 진출 가능성만을 남겨두게 됐다.카타르가 16일 새벽(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라운드 A조 2차전에서 득점을 올리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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