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간 아들·남자친구…'안부전화' 자주 할 수 있다

군내 공중전화요금 37% 인하, 영상공중전화 설치 확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15 18:28:05

(서울=포커스뉴스) 군부대에 설치된 공중전화 요금이 인하돼 병사들의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국방부는 전군 병영 내 설치돼 있는 공중전화의 통신요금을 기존 대비 평균 37% 인하하고 요금부과 방식도 기존 10초 단위에서 1초 단위로 변경하는 등 병영 내 공중전화 서비스를 개선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해 1월부터 △병사 통신요금 부담 경감을 위한 공중전화요금 인하 △개인 사적통화 여건 보장 △장병 선택권 보장을 위한 다수의 공중전화 사업체 운영 △서비스 품질의 질적 향상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국방부는 “그동안 10여차례에 걸쳐 각 군의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자 간담회, 운영효율화 토의를 실시하고 군내 공중전화 최적의 운영방안을 검토했다”면서 “문제의 소지가 있는 주요 사안은 공론화하고 합리적 해결점을 도출해 사업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 결과 병사들이 자주 사용하는 지불방식인 후불카드 요금은 48.4% 인하됐고 이동전화에 거는 요금은 30.3% 인하되는 등 전체 공중전화요금이 기존 대비 평균 37% 가량 내렸다.

요금부과 방식도 기존 10초 단위에서 1초 단위로 변경되어 추가 요금인하 효과를 거뒀다.

지난해 시범사업 결과 만족도가 높았던 영상공중전화도 이번 사업을 통해 전군에 본격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영상공중전화가 설치되면 상대방과 영상을 통한 대면통화가 가능해져 도서 및 격오지 부대에서 근무하는 장병들의 고립감을 해소하는 등 병 복지 향상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병사들의 사적통화 여건을 보장하고 쾌적한 통화환경 조성을 위해 신규 부스 설치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래호 국방부 정보화기획관은 “이번 군 공중전화 사업에 따라 병 통신요금이 큰 폭으로 인하되었고 서비스의 질도 개선됐다”면서 “앞으로 요금인하 및 병 복지향상을 위한 다양한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해 통신사업자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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