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독도홍보대사' 졸탄 "독도는 우리 땅…큰 책임감 느껴"
독도홍보대사 위촉…독도 방문한 경험으로 독도송 '우리 땅 독도' 참여<br />
새해 tvN '코미디빅리그' 컴백 예고 "공연 무대도 오르고 싶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15 17:55:09
△ 개그팀 졸탄 인터뷰
(서울=포커스뉴스) "독도야 밤새 외롭지 않았니. 우리가 언제나 함께 할게."
인터뷰 중 노랫소리가 크게 울려 퍼졌다. 목에 핏대를 세워가며 '독도'를 노래하는 이들은 개그팀 졸탄(이재형, 한현민, 정진욱)이다. 졸탄은 지난해 사단법인 독도사랑운동본부가 선정한 독도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후 직접 독도송을 만들고 직접 독도를 방문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독도가 우리나라 땅이라는 걸 많은 대중에게 알리고 싶어서 참여하게 됐어요. "(이재형)
연예인의 사회 참여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독도 관련 입장을 쉽게 밝히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일본에서의 활동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송일국은 독도 수영 횡단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가 일본 입국 금지를 당했다. 이승철도 일본 공항에서 입국이 거부됐다.
그렇지만 졸탄은 앞장서서 팔을 걷어 붙였다. 오히려 자신과 같은 방송인들이 더욱 독도 홍보에 나서야 된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저희들은 일본에 놀러 가지도 않을 거예요. 위안부 문제도 괘씸하고, 방사능 때문에 위험하기도 하고요."(한현민)
졸탄은 지난해 여름 독도를 처음으로 방문했다. 이재형은 이순신 장군으로 한현민은 사또로 정진욱은 백성으로 각자 분장을 한 채 독도 땅을 밟았다. 이들이 독도로 향하는 과정은 아프리카 TV로 생중계되기도 했다. 졸탄은 첫 독도의 기억을 회상하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날씨가 좋지 않으면 울릉도까지 가고 발길을 돌린다고들 하더라고요. 근데 저희는 하늘이 도왔는지 폭풍전야라서 파도가 전혀 치지 않아서 편하게 다녀왔어요. 독도를 편안하게 알린다는 하늘의 뜻이 아니었나 싶어요."(한현민)
"독도를 밟자마자 찡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가본 사람만 아는 거죠. 독도를 가봤던 사람들도 같은 느낌을 말하더라고요. 그 말을 듣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하나구나 하는 걸 느꼈어요. 독도에 대한 한도 있고요. 국민을 대표해 독도를 다녀와서 기분이 좋아요."(이재형)
졸탄은 독도를 방문한 뒤 광복 70주년과 독도의 날을 맞아 음원 '우리 땅 독도'를 공개했다. 독도에서 받은 느낌을 위트 있는 가사와 멜로디로 표현했다. '우리 땅 독도' 뮤직비디오도 함께 공개했다. 한현민은 "독도를 다녀온 과정을 뮤직비디오에 담았다"며 "독도 경비대 건물까지 올라가면 광활한 바다를 배경으로 태극기가 꽂혀 있었는데 그걸 보니 울컥했다. 독도 수비대들이 있으니 든든하더라. 독도에 관련된 일을 하다 보니까 독도가 점점 더 제 자식 같다. 느낀 점이 많다"고 전했다.
현재 '개가수(개그맨+가수의 합성어)'로 활약하는 졸탄이지만, 세 사람은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 출신 개그맨이다. 횟수로 12년째 팀을 이뤄 눈빛만 봐도 척척 통하는 사이다. 2011년 tvN '코미디 빅리그' 첫 시즌부터 무대에 올라 큰 인기를 끌었으나, 공백기를 가졌다. 현재 졸탄은 다시 한 번 '코미디 빅리그' 출연을 준비 중이다.(서울=포커스뉴스)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포커스뉴스 사옥에서 개그팀 졸탄의 멤버들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위쪽부터 이재형, 한현민, 정진욱. 2015.12.30 김유근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포커스뉴스사옥에서 개그팀 졸탄의 멤버들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형, 한현민, 정진욱. 2015.12.30 김유근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포커스뉴스 사옥에서 개그팀 졸탄의 멤버 이재형(왼쪽부터), 한현민, 정진욱이 인터뷰 하고 있다. 2015.12.30 김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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