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식품 1474만톤 수입…호주·미국 비중 높아
식약처, 수입식품 안전관리 강화해 국민 불안감 해소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15 10: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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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해마다 국내에 들어오는 수입식품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호주와 미국, 중국에서 수입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에 따르면 2015년 수입식품(축‧수산물 및 축산물 가공품 제외) 규모는 전년대비 3.9% 증가한 1474만1000톤을 기록했다. 이를 금액으로 살펴보면 155억4400만 달러치가 수입됐다.
수입 국가 상위 20개국을 분석해보면 중량으로는 미국, 수입 금액으로는 호주, 수입 신고 건수로는 중국이 가장 많았다.
중량의 경우, 미국이 298만톤으로 가장 많았으며 호주(273만8000톤), 중국(248만3000톤), 브라질(131만3000톤), 태국(67만5000톤) 순이었다.
미국으로부터는 밀과 대두가 주로 수입됐으며, 밀과 대두가 주요 식품 원료에 해당하는 만큼 미국은 수입 금액별, 수입 신고 건수별 주요 수입국에서도 각각 2위를 차지했다.
수입 금액의 경우, 호주가 33억3200만 달러로 가장 컸으며 미국(30억9600만 달러), 인도(9억4100만 달러), 네덜란드(6억700만 달러), 베트남(5억8000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수입 신고 건수의 경우, 중국이 12만257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6만1042건), 일본(3만6222건), 이탈리아(2만181건), 프랑스(1만8922건) 순이었다.
수입 금액으로는 1위를 차지했던 호주는 수입 신고 건수에서는 17위를 차지했다. 이는 수입신고를 할 때 한번에 많은 양이 수입되는 원료성 식품들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 관계자는 “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위해도가 높은 제품이 수입되지 않도록 안전관리를 강화해 국민들의 수입식품에 대한 불안감 해소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14년~2015년 식품 수입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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