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180석 발언 본의, 망국법인 선진화법 무력화 호소"
"야당 분열로 180석 얻을 것이라는 의미 아냐…선거는 쉽게 결론 안 나"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15 10:14:35
△ 주요당직자회의 주재하는 김무성
(서울=포커스뉴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4·13 총선에서 180석을 얻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15일 "야당의 분열로 새누리당이 180석을 얻을 것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망국법인 국회선진화법을 무력화시키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는 뜻"이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 참석해 "일부에서 이번 총선이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로 치러지는 관계로 여당에 유리하다고 해석하는 모양인데, 180석 발언의 본의는 그것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께 눈물로 호소해서 이 망국법을 무력화 시킬 수 있는 180석을 달라고 호소해야 한다는 그런 뜻"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선거는 그렇게 쉽게 결론이 나는 것이 아니다"며 "13·14·15·16대 총선 등이 모두 일여다야 구도였지만 매번 모두 새누리당이 과반을 넘기지 못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분열된 야당에 맞서 하나의 힘으로 뛰는 당내 화합과 통합"이라면서 "국민의 지탄을 받으며 당을 힘들게 하는 것은 해당행위"라고 했다.김무성(가운데) 새누리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6.01.15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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