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2045년까지 수사권 독립·통일 대응에 주력

새경찰추진자문위원회, ‘경찰 미래비전 2045’ 발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14 16:05:51

△ 청계천 지나는 시위대

(서울=포커스뉴스) 경찰은 앞으로 30년 동안 내부적으로 수사권 독립과 평화 준법 집회·시위 구역 도입, 통일 대응 등에 주력할 것을 정책과제로 꼽았다.

경찰청은 강신명 경찰청장과 경찰 지휘부가 참석하는 ‘새경찰추진자문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경찰 미래비전 2045’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 미래비전 2045는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미래전략대학원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는 향후 30년간 경찰의 미래 변화 양상을 예측하고 나아갈 방향과 전략을 마련했다.

이 연구에는 KAIST와 경찰 관련학과 교수, 언론인 등 20여명이 집필진으로 참여하고 현직 경찰관, 일반 시민 등 다양한 의견이 반영됐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은 2045년까지 전체적인 범죄 발생건수는 줄어들지만 강력범죄는 지금처럼 유지할 것으로 분석된다”며 “특히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 범죄 건수는 일정 수준으로 유지돼 이에 대한 대응책도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청장은 새경찰추진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번에 발표된 미래비전을 향후 치안정책의 방향성 설정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앞으로 경찰은 국민과 더욱 가까운 곳에서 호흡하고 미래 치안수요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경찰 미래비전 2045 연구결과를 책자로 제작해 전국 경찰관서에 배포하고 지휘관 워크숍, 직장 교육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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