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장관 “수출회복 위해 중소·중견기업 역할 중요”…소비재 수출 현장 방문

유아용품 전문업체 보령메디앙스 방문 <br />
“수출 시장, 품목, 주체, 방식 혁신하겠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14 15:14:39

△ 주형환 장관 취임식

(서울=포커스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주형환 장관이 14일 오후 유아용품 전문 생산업체인 보령메디앙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을 통해 주 장관은 한국의 수출회복에 있어서 소비재의 대 중국 수출 확대가 중요하며, 향후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보령메디앙스는 젖병세제, 유아용 손세정제, 스킨캐어, 의류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며 수출의 92%가 중국에서 이뤄지고 있는 유아용품 전문 중견기업이다. 2013년 중국법인 설립 이후, 프리미엄 슈퍼마켓 판매, 온라인 쇼핑몰 입점 등 유통망 다각화를 통해 중국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열린 중국 광군제에서는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알리바바 티몰(T-mall)을 통해 2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유아세제와 세탁비누는 최고의 인기 한국 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표 2년차를 맞는 올해에는 주력제품인 젖병세제, 손세정제의 관세가 낮아짐에 따라 향후 중국수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 장관은 이 자리에서 “작년 한해 어려웠던 수출여건이 글로벌 저성장 기조, 신흥국의 추격과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올해도 녹록치 않다”며 “우리의 수출회복을 위해서는 중소·중견기업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령메디앙스와 같은 명품 소비재를 수출하는 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hidden champion)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마케팅, 인력, 금융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며 “소비재가 우리의 주력 수출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올해 3월까지 소비재 산업 육성 종합 대책을 마련해 품목별, 기업 유형별 맞춤형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주 장관은 보령메디앙스가 건의한 법률지원, 유아용화장품의 비관세 무역장벽 해소 등을 적극 검토키로 하고 고부가 융합제품 개발, 중국시장 판로 확대 등의 노력을 지속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세종=포커스뉴스) 주형환 신임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13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직원과 악수를 하고 있다. 2016.01.13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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