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노동 5법, 기간제법 제외하고 통과시켜야"
"박 대통령의 대승적 양보…야당·노동계의 타협과 양보 기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14 10:00:27
△ 김무성
(서울=포커스뉴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노동개혁 5대 법안 중 기간제법을 제외한 4개 법안의 통과를 주장했다.
김 대표는 14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전일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대국민담화에서 "대통령이 기간제법을 양보하고 나머지 4개 법안의 통과를 강력히 호소했다"며 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 대표는 "노동개혁은 5개 법안이 모두 통과해야만 시너지 효과가 난다"면서도 "하지만 야당과 노동계가 노동개혁을 노동개악이라고 낙인 찍으며 한치도 움직이려 하지 않아 차선이라도 선택하는 것이 낫다는 현실적 판단에 대승적 양보를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이 양보한 만큼 야당과 노동계도 타협과 양보의 미덕을 발휘하라"고 요청했다.
김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의 노력에도 신중한 검토 없이 즉각 파견법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며 출구없는 원점 반대만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 대표는 국민의당을 향해 "국가와 국민을 위한 실천적 행동을 국민 앞에 보이라"고 요구했다.
김 대표는 "국민의당은 원내교섭단체 직전까지 갔는데 막상 중요한 국정 현안에 대해 한 마디도 안 한다. 무책임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당이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정당이라면 총선 운운하며 선거에만 집착하지 말고 민생 경제 현안에 대한 분명한 대안이나 실천을 보이라"고 했다.
한편 김 대표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의 노사정 대타협 파기 선언에 대해 "파탄 선언은 강력한 개혁을 원하는 국민과의 약속을 일방적으로 깨는 무책임한 결정"이라며 "최종 판단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했다.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6.01.13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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