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담화, 전적 동감"
김무성 "朴, 안보·경제 위기 상황 강조…동감"<br />
서청원 "대통령 말 안 빌려도 비상한 각오로 법안 처리"<br />
이인제 "대통령 담화에 대한 야당 반응 실망스러워"<br />
황진하 "대통령 간절한 호소…야당 전향적 태도로 협상"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14 10:20:09
△ 김무성, 최고위 모두발언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이 13일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대국민담화에 대해 전적으로 동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4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대통령이 어제 신년 대국민담화를 통해 안보와 경제 두 축에서 동시에 위기를 맞는 비상상황이라고 절박함을 표현했다"며 "이에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말했다.다.
또 경제 위기에 대한 우려가 심화된다며 "야당은 경제 도약을 막는 훼방꾼 역할만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서청원 최고위원은 "박 대통령의 담화 내용 중 의미 있는 통계청의 자료가 언론에 실렸다"면서 "청년 실업률이 2000년 이래 최악의 상태다. 대통령의 말을 안 빌려도 비상한 각오로 경제활성화 법 등을 임시국회에 꼭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최고위원은 또 국회선진화법과 관련해 "박 대통령이 어제 동물 국회에서 식물 국회가 돼 순기능보다 역기능이 많다고 말했다"며 "죽은 법이다. 최소한 과반수 이상 재적의원이 서명하면 국회의장이 처리할 수 있는 장치만이라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박 대통령이 현 상황을 '위기 상황이다, 급박한 상황이다'라고 말하며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 국회가 쟁점 법안을 빨리 처리해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면서 "야당의 반응은 여전히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어 "야당은 오히려 대통령과 여당이 위기를 조장하고 있다고 얘기한다"며 "기가 막힐 일"이라고 말했다.
황진하 사무총장 역시 박 대통령의 말에 동의했다.
황 사무총장은 "박 대통령이 국회를 향해 노동개혁 법안과 경제활성화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다"며 "여러 악재 속에 정치권을 향한 대통령의 간곡한 호소였다. 위기 상황을 반드시 돌파하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담겼다"고 평가했다.
이어 노동개혁 법안과 관련해 "야당과 노동계가 응답할 차례"라며 "전향적 협상 태도를 보여달라"고 당부했다.김무성(왼쪽) 새누리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6.01.14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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