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진출 확정…FIFA, 쿠웨이트에 징계 내려
한국 대 쿠웨이트전도 열리지 않을 가능성 있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14 04:08:06
(서울=포커스뉴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상벌위원회는 1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지난해 11월17일에 열릴 예정이던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 미얀마와 쿠웨이트간의 경기에 대해 쿠웨이트의 0-3 몰수패를 확정했다. 쿠웨이트는 지난해 10월 정부가 체육 단체의 행정에 개입할 수 있도록 법률을 개정함에 따라 FIFA로부터 축구협회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당시 법 개정으로 쿠웨이트와 미얀마간의 경기는 연기됐고 이번 미얀마전 몰수패 결정은 그에 대한 후속 조치다. 쿠웨이트가 미얀마전 몰수패를 기록함에 따라 한국은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조 1위를 확정해 최종예선 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게됐다.
한국은 6전 전승으로 G조 1위에 올라있다. 반면 2위를 달리던 쿠웨이트는 미얀마전 몰수패로 인해 3승 1무 2패가 되면서 한국이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해도 1위를 확정짓게 됐다. 조 3위 레바논 역시 현재 3승 1무 2패로 한국이 남은 두 경기를 패하고 레바논이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한국을 추월할 수는 없다.
한국은 레바논과 쿠웨이트를 상대로 각각 한 경기씩을 남겨둔 상태다. 하지만 부담이 없어진 만큼 편안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고 경우에 따라서는 쿠웨이트전 역시 쿠웨이트의 몰수패가 선언될 수도 있는 상태다. 2015년 11월12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미얀마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경기에서 이재성(22번)이 득점을 올린 후 기성용과 포옹하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