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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드라마 '미생'에서 상사와 부하직원으로 만난 배우 이성민과 임시완이 경쟁자가 됐다. 이성민이 주연한 영화 '로봇, 소리'와 임시완 주연의 '오빠생각'이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다.

이성민은 경쟁보다 응원과 격려를 이야기했다. 그는 "우연히 (임시완과 개봉시기가 겹치는) 그런 상황이 됐다. 안 그래도 (임)시완이가 전화해 '차장님 어떻게 해요'라고 묻더라. 별다른 일정이 없으면 서로 (VIP시사회에) 가자고 했다"고 말했다. 1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로봇, 소리' 언론시사회에서다.

먼저 VIP시사회 참석을 이야기했지만 정작 이성민은 어렵게 됐다. 일정이 생긴 것이다. 그는 "알고 보니 '오빠생각' VIP시사회날 다른 일정이 생겨 못 갈 것같다. 아직 임시완에게 전화를 못했다"고 미안해했다.

그래도 경쟁이 신경쓰이기는 하다. 이성민은 "이희준에게 ('오빠생각'이) 어떠냐고 물어보니 '착하다'고 하더라. '설마 우리만큼 착할까'라고 되물었는데 '우리만큼 착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안 그래도 (비슷한 시기에 개봉하는 것이) 걱정이 된다"고 했다. 이희준은 영화 '로봇, 소리'와 '오빠생각' 모두에 출연했다. 영화 '로봇, 소리'는 오는 27일, 영화 '오빠생각'은 오는 21일 각각 개봉한다.

영화 '로봇, 소리'는 딸을 향한 아버지의 부성애 보여주는 감동 드라마다.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을 통해 딸 유주(채수빈 분)을 찾으려는 아버지 해관(이성민 분)의 이야기다.배우 이성민(오른쪽)과 임시완이 비슷한 시기에 개봉하는 영화 '로봇, 소리'와 '오빠생각'으로 극장가에서 만난다. 포커스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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