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과학자들, "10년 안에 치매 예방약 나온다"

지난해 첫 치매 치료제 개발돼<br />
증상 완화 수준에서 치료·예방 수준으로 발전할 것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13 12:19:44

(서울=포커스뉴스) 치매를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는 낙관적 전망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13일(현지시간) 다수의 과학자들이 10년 안에 치매를 예방하는 약이 개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존 하디 영국 런던대 교수는 영국 왕립학회 강연에서 "2025년 이전에 치매 예방약이 나올 것이며 치매 발병 연령을 크게 늦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내년엔 치매의 진행을 늦추거나 막을 수 있는 치료제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수십 년간 치매를 예방하고 진행을 늦추는 효과적인 방법을 찾을 것이며 늦어도 2050년엔 치매를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치매는 치료제가 없어 증상을 완화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여름 증상 완화가 아닌 치매 치료 효과가 있는 첫 번쨰 신약이 개발됐다. 인디펜던트는 거대 제약회사인 초기 임상 시험 결과 '솔라네주맙'(solanezumab)이 치매 초기 환자에게 치매의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사이먼 리들리 영국 치매 연구소장도 치매 치료제 개발에 낙관적 견해를 보였다. "현재까지 나온 치매 치료제는 매우 비싸다"며 "그러나 치매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궁극적으로 모든 사람이 부담 없이 복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임 길 모르건 영국 NHS(영국 국민보건 서비스) 관계자도 "치매에 대한 연구는 암 연구보다 20년 정도 앞서있는 상태"라고 말하며 "지금이 치매 연구에 굉장히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다고 매체는 전했다.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10년안에 치매 예방약 및 치료제가 개발될 것이라는 과학자들의 낙관적인 전망을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게티이미지/멀티비츠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